"지역·이념·세대·계층 4대 갈등 타개"… 충남·북 도당, 24일 출범

통일한국당 서울시당 창당대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오른쪽 네번째부터 류근찬 전 의원, 이경희 창당준비위원장, 윤대관 서울시당위원장. /김홍민
통일한국당 서울시당 창당대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오른쪽 네번째부터 류근찬 전 의원, 이경희 창당준비위원장, 윤대관 서울시당위원장. /김홍민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단양출신 이경희씨가 주도하는 통일한국당이 오는 5월7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정식 창당할 예정이다.

충북·충남도당은 오는 24일 출범한다.

도당위원장으로 각각 원영동(충북)·강은모(충남)씨가 선출될 전망이다.

통일한국당은 18일 인천시당과 경기도당을 창당했다.

앞서 16일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서울시당을 발족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핵심인사만 참석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날 서울시당 창당대회에는 자민련·자유선진당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특히 청년, 이산가족, 탈북자, 해외동포, 소상공인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서울시민 4천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

이경희 통일한국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홍민
이경희 통일한국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홍민

이경희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통일한국당은 대한민국의 10대 시대정신과 100대 실천과제를 통해 반드시 통일한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하고 "위대한 통일한국을 통해 우리민족이 세계 문명을 주도하는 꿈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당의 비전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전략으로 경제성장주도와 통일의 가치를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자유, 인권, 복지의 확대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 지역, 이념, 세대, 계층 4대 갈등의 소용돌이에 갇혀있는 현실을 타개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항해로 이끌기 위한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선언했다.

통일한국당에 따르면 10대 시대정신은 ▷세계 5대 경제강국 건설 ▷강력한 안보와 동북아 평화시대 ▷따뜻한 복지와 행복한 국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나라 ▷공정과 정의가 있는 희망의 나라 ▷성숙된 법치주의와 상식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강국 ▷세계인의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문화강국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 ▷통일한국을 위한 준비된 나라 등이다.

이 위원장은 서울 15곳에서 민족통일대통령빌딩을 운영 중으로, 부동산 개발·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내년 3월 대통령선거에 통일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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