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 60명 모집 '두 달 살아보기 사업' 추진

괴산군 감물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뭐하농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 감물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뭐하농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감물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뭐하농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행안부의 이번 공모사업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제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143개소의 청년 단체·기업이 신청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12개소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뭐하농은 사업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농업회사법인 ㈜뭐하농은 농촌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괴산지역 청년농부 6명이 모여 설립했으며, 현재 감물면에서 뭐하농하우스(복합문화공간/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뭐하농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도시청년 60명을 모집해 '두 달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내려온 본인들의 귀농경험을 토대로, 도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연계해 도시 청년들이 괴산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뭐하농 인턴십을 운영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뭐하농 이지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농촌에서도 즐겁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공유해주고 싶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서로 배워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청년들이 괴산에 정착하여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며 "우리군도 지역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지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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