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9일 "백신 공급 회사와 추가적인 백신공급 논의가 지금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백신 수급 계획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천안 갑) 질의에 "외교 경로를 통해 백신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외교적인 협의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7천900만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불안이 심화하면서 국내 도입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홍 총리대행은 "지금으로선 계약돼 있는 것이 착실히 들어온다면 11월 집단면역 달성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다만 최근 일부 백신 공급에 대해 여러 여건 변화가 있어서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상반기에 1천200만명에 대해선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백신 공급 회사와 계약 관계가 있지만 양해를 구해 적절한 시기 백신 수급에 대해 국민들께 투명하게 설명드릴 기회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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