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힘으로 쇄신"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황명선 논산시장이 19일 당 최고위원 선거의 출사표를 던졌다.

황 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풀뿌리의 힘으로 민주당을 쇄신하고 문재인 정부 승리를 만들겠다"며 5·2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3선 시장이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그는 "저 개인의 출마가 아니라 228개 시·군·구, 17개 시·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자치분권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충청권 인사 중 최고위원 도전은 황 시장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황 시장은 현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 시즌2가 조금 지지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빨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서울 수도권 기업·대학의 지방 이전을 위한 인센티브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2·4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청년·신혼부부 대출 제한, 1주택 실거주 중산층·서민 과세와 관련해 꼼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검찰개혁 추진에 대해선 "개혁과 민생은 함께 해야 한다. 이분법적 논의는 당의 분열을 야기시키는 외부의 프레임"이라며 "더 성과를 내고 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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