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의원
이장섭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구)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마련을 위한 국토교통부 공청회가 열린 22일 "청주도심 관통 노선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유감의 입장을 피력했다.

국토부는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충청권광역철도망의 경우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을 신설하고, 나머지 조치원∼청주공항 구간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그동안 충청권광역철도망의 청주도심 통과에 주력했던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대계와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 그리고 86만 청주시민들의 철도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업임에도 이같은 필요성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라며 "결승점까지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게 아니다"라고 언급하고 "160만 충북 도민의 염원을 지키는 데 포기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6월 최종 확정까지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충북의 모든 역량을 모아 끝까지 전력을 다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청와대,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를 끝까지 설득하다"며 "도민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공개된 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올해 상반기(6월)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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