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뇌졸중을 예방합시다
[의학칼럼] 뇌졸중을 예방합시다
  • 중부매일
  • 승인 2005.1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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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우리 나라에서 단일질환으로는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사망하지 않더라도 후유증과 합병증이 심각하게 남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과 가정은 물론 사회적으로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를 잘 알고 이를 꾸준히 관리하며, 혹시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병원에서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겠다.

뇌졸중이란 흔히 중풍으로 일컬어 지기도 하는데 뇌혈관질환에 의해서 뇌의 일부가 영양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여 그 곳이 담당하고 있는 뇌기능이 떨어져 신체의 이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뇌 혈관 질환에는 크게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치료 방법은 다르나 증상으로는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으므로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검사를 해서 진단하게 된다.

뇌졸중의 증상은 보통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뇌기능의 이상이 오는 부위에 따라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장애, 기억력장애, 시야장애, 의식장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흔한 증상들로는 다음과 같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뇌졸중은 아니나, 한가지 이상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체하지말고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경색의 경우는 3시간이내라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막힌 혈관을 혈전 용해제로 뚫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을 놓치면 안되겠다. 3시간이 지났더라도 뇌경색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출혈은 출혈량이나 원인, 위치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뇌졸중을 발생시키게 되는 위험인자는 무엇일까? 다음 항목 중에 하나이상이 있으면 뇌졸중의 위험이 있다. ▶고혈압이 있다. ▶최근 측정해본 혈압 중 위의 혈압(수축기)이 140 또는 아래 혈압(확장기)이90 이상이었던 적이 있다. ▶담배를 피운다. ▶당뇨병이 있다. ▶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이라고 진단 받은 적이 있다. ▶심장판막증, 협심증 등 심장병이 있다. ▶동맥경화증이 있다고 진단 받은 적이 있다. 이러한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는 것이 뇌졸중예방에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요즈음은 뇌혈관 초음파검사(TCD)로 외래에서 간단하게 뇌혈관의 기능을 평가해볼 수도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은 평소에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운동요법으로 적정수준을 유지하도록 힘쓰고, 만약 위에 열거한 의심되는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 참편한 하신경과 원장 하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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