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공 영상과 2021년도 드론 영상 비교 사진/청양군 제공
기존 항공 영상과 2021년도 드론 영상 비교 사진/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올해 지적 재조사사업 지구 3곳에 대한 드론 영상 촬영작업을 마치고 토지 경계 협의 등 군민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드론 촬영과 업무를 결합,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혁신 도구로 활용하면서 고품질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군은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청양읍 교월1지구, 정산면 서정1지구, 장평면 미당1지구에 대한 고해상도 정사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완성된 사진 자료는 지적 재조사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 토지 현황조사 및 경계 협의, 재조사사업 전후 경계선 비교에 쓰이는 등 사용범위가 넓다.

영상접합 프로그램으로 수천 장의 사진을 1장으로 정리한 드론 사진은 다음카카오나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항공사진보다 해상도가 뛰어나고 토지이용현황과 필지 경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1∼2년 주기로 촬영되는 기존 사진보다 가장 최근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토지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설명이나 경계 협의, 결정에 큰 도움을 준다.

군은 3개 지구 드론 사진과 지적도를 중첩하는 방법으로 대형지도를 제작해 군내 각 마을회관에 게시, 주민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 촬영팀은 지적사업 외에 각 부서 요청에 따라 정사영상과 경사영상, 동영상도 촬영하고 있다.

특히 군이 지난달 유치에 성공한 충남기후연수원 응모 자료를 준비할 때도 정사영상과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부지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했다.

드론 촬영팀은 또 재무과의 가족문화센터 조성사업(경사영상), 건설도시과의 금강수원 시설하우스 정화 공급사업(경사영상), 미래전략과의 군내 농공단지 및 추모공원 영상 촬영을 도왔다.

홍흥기 공간정보팀장은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정사영상이 지적 재조사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나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상 제작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면서 행정혁신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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