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혁신ㆍ분권 아카데미

충남도는 16일 홍성문화원에서 홍성,예산,청양군 6급이하 공무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주체들의 혁신ㆍ분권 마인드 확산과 자치역량개발을 통해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혁신ㆍ분권 활동 촉진을 위한 제2기 권역별 시ㆍ군 순회 혁신분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대전ㆍ충남무역 박종식 관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 한때 무용론이 제기되던 위기상황에서 경영혁신을 통해 우수 공기업으로 탈바꿈한 KOTRA의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박 관장은 “고객과 성과를 중심으로 경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결과가 KOTRA의 업무성과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창출했는데 이는 정해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혁신을 진행시켜 나가는 ‘화합형 혁신모델’”이라고 말했다.

제2부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박사는 ‘지방행정혁신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행정혁신은 세계화·정보화·지식사회화 등에 의한 환경변화가 행정에 대해 새로운 대응체재를 요구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새로운 행정의 대응방식으로 신공공관리에 입각한 행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금 박사는 “지방행정혁신 추진전략으로 명확한 혁신비전의 제시, 단체장의 리더십, 혁신전략기획 및 관리주도 그룹을 지원할 혁신추진체계 구축과 조직구성원의 자발적 참여관리와 혁신저항을 관리할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목원대학교 권선필 교수는 “혁신의 대상도 사람이고 혁신을 하는 것도 사람이며 혁신의 목적도 사람이어야 한다며 사람의 혁신, 업무의 혁신 기술,·도구의 혁신 등 세 가지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고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도 본청 및 시·군 5급 이하 공무원 1천800명을 대상으로 혁신분권 아카데미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권역별로 시·군을 순회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주제를 정해 워크샵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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