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사업 선정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사업으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기획예산처의 재정평가사업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본격추진이 가능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에서 이달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2006년 10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뒤 오는 2008년 하반기에 착공,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선이며 총연장 30.8㎞로 서구 관저동~서대전네거리~충무체육관~대동오거리~고속터미널~정부대전청사~충남대학교~유성네거리~용계동~관저동을 잇는 노선이다.

또한 2호선의 건설ㆍ운영비가 적게드는 신교통시스템인 무인운전 경량전철을 도입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민자사업 유치 제안서 공모 및 협상과장에서 대전시가 유리한 조건으로 운영비의 적자 보전이 없는 BTO방식(건설→양도→운영)을 채택 추진할 계획이다.

타 시ㆍ도인 서울 9호선의 경우 총사업비의 40%는 국고보조를 받고 60%는 시비에서 조달하되 건축, 차량, 전력 등 시스템분야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차입금없이 건설 중에 있다.

2호선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약 1조5천억원 정도로 이 중 국비가 60%(9천억원) 보조되며 나머지 40%는 지방비와 민간자본을 유치하므로써 대전시의 부담은 12%(1천800억원)에 불과하다.

시는 교통량 해소를 위한 대용량의 교통수단 필요성과 건설중인 1호선과의 연계를 통한 수송분담률을 늘려 보다 편리하게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2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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