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 "mRNA백신 위탁생산 진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 오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에 진출해 오는 2022년까지 1억 도스를 생산·공급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코로나19 mRNA(핵 내의 DNA가 가진 유전정보를 전달 받아 단백질 합성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 백신 개발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등록을 마친 자회사 메쎄나(MESSERNA)를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16년 확보한 청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 5천300평 부지에 1년 내로 완전 자동화된 mRNA 백신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질 신약후보 물질 'EC-18'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질 신약 개발 역량과 자체 생산 능력을 살려 내년까지 1억 도스의 mRNA 백신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백신 주권에 기여하기 위해 6개월 이내에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1년 안에 mRNA 백신 생산 공장을 건설해 내년까지 1억도스를 공급하겠다"며 "앞으로 백신 위탁생산의 진행 경과를 지속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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