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도는 5일 강원도 흑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전역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월군 주천면 흑돼지를 401마리 사육하는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도는 위험주의보 범위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발생지역과 인접한 제천·단양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긴급예찰에서는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서는 4단계 소독과 외부인 농장 출입 금지, 발생지 방문 자제, 야생동물 기피제 재설치, 방목사육 금지 등이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대책본부는 "인접 지역 발생으로 도내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의심축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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