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중심 오름세 … 대전·충남·북, 작년比 2%대 진입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 1년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대전은 지난해 대비 2.7%, 충남·북은 2.6% 각각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물가 상승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민들의 밥상물가와 직결되고 있는 농축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대전= 먼저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3으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3.0% 올랐으며 이중 식품은 6.0% 식품 이외에는 1.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민들의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15.3% 올랐다. 세부적으로 생선 및 조개류는 8.2%, 채소류는 14.9%, 과일류는 18.9%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지출 목적별로 가격 지수가 오른 품목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8.5%), 교통(7.3%), 음식 및 숙박(2.9%) 등이다.

품목 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13.7% 상승했고 공업제품 역시 2.9% 올랐다.

이외에도 집세는 1.7%, 개인 서비스는 2.9% 올랐으나 공공서비스는 1.8% 하락했다.

◆충남= 같은 기간 충남 역시 지난 1년중 가장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106.92를 기록했다.

충남의 생활물가지수는 3.2% 상승했으며 식품은 5.4% 식품 이외에는 1.9%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 지수가 15.2% 오르면서 높은 인상률을 보였으며 이중 생선 및 조개류는 1.0% 오르는데 그쳤으나 채소류와 과일류는 각각 16.5%, 23.9% 오르는 등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출 목적별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8.3%), 교통(6.9%), 음식 및 숙박(1.7%) 등이 올랐다. 또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14.1%, 공업제품은 2.5% 각각 상승했다.

집세와 개인서비스, 공공서비스 0.8%, 2.1%, 0.1% 각각 상승했다.

◆충북=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지난해보다 2.6% 상승한 107.40을 기록했다.

이 기간 생활물가지수는 3.3% 상승했으며 식품은 5.7%, 식품이외에는 2.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선식품 지수는 13.9% 올랐으며 이중 생선 및 조개류는 3.7%, 채소류는 13.6%, 과일류는 20.2%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별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8.3%), 교통(6.4%), 음식 및 숙박(2.6%) 등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농축수산물은 14.0%, 공업제품은 2.2% 각각 상승했으며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0.2%. 개인 서비스는 2.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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