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원의 연등탑과 오포대에서 영동제1교까지 300여m 구간에 설치된 연등이 영동의 도심을 밝혀주고 있다./영동군 제공
삼일공원의 연등탑과 오포대에서 영동제1교까지 300여m 구간에 설치된 연등이 영동의 도심을 밝혀주고 있다./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희망과 화합의 연등이 감고을 영동의 밤거리를 수놓고 있다.

지난 29일 영동읍 삼일공원에서 열린 연등탑 및 연등점화식 이후, 삼일공원의 연등탑과 오포대에서 영동제1교까지 300여m 구간에 설치된 연등이 코로나19로 예전보다 더 적막해진 영동의 도심을 밝혀주고 있다.

점등식은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박정섭) 주관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예년보다 더욱 간소하게 진행됐다.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종교를 떠나 군민의 안녕과 화합, 코로나19 극복 등의 희망을 담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움츠러들었지만, 연등은 오고가는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시적으로 설치된 이들 연등은 오는 5월31일까지 군민들에 특별한 정취를 전하며, 영동의 중심시가지를 따뜻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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