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의 촉구문에 서명했다. /충북도제공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의 촉구문에 서명했다. /충북도제공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은 6일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미반영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4차)에 반영되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대전에서 정기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시·도 단체장은 "국가철도망 최종안에 공동 건의한 내용이 반영되도록 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행정수도 완성에 합의하고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을 공동 건의했다.

하지만 지난달 공개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구간과 보령~세종 간 일반철도 구간이 미반영 됐다.

여기에 세종~조치원간 구간도 일반철도가 아닌 광역철도로 반영되는 등 4개 시·도 단체장이 공동 건의한 내용 일부만 반영됐다.

특히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조치원~오송~청주시내~청주공항)는 전체 29㎞ 중 5%도 안 되는 조치원~오송 구간(1.4㎞)만 반영돼 사실상 무늬만 광역철도라는 반발이 지역 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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