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네 아이의 아빠입니다. 노래하겠습니다. 제 꿈을 이루겠습니다. 40대 중년의 꿈 이야기입니다."

네 아이를 둔 40대 평범한 가장이자 주류회사 과장인 이종필(46)씨가 포크 락 장르 5곡이 담긴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종필씨는 자신의 꿈을 담은 앨범이라는 의미에서 앨범명을 '이종필_DREAM'이라고 정했고 이 앨범은 오는 12일 오후 12시부터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이 시작된다.

타이틀곡 '오늘 이 밤에'는 20대 시절 종필씨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다. 천안지역 마트에서 근무하면서 영감이 떠올라 하룻밤 사이에 곡을 완성했으며 '첫 사랑에 대한 그리움에 잠 못 들고, 잠이 들면 첫사랑이 꿈에 찾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필씨는 이번 앨범에서 '오늘 이 밤에' 등 총 5곡을 선보이며, 이중 3곡을 직접 작사작곡했다.

종필씨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면서도 늘 가슴에는 가수라는 꿈을 담고 살았다고 한다.

김광석, 변진섭, 이승환, 서태지를 좋아했다는 종필씨는 학창시절에도 곡을 쓰고 춤도 추면서 공연을 다녔다. 직장생활 중에도 통기타 가수로 천안과 아산에서 버스킹 공연을 이어갔다. 특히 2018년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열린 버스킹공연이 종필씨의 꿈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새벽 1시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저의 공연을 지켜줬어요. 호응이 너무 좋았고 공연 후에는 작은 사인회 겸 미팅도 가졌지요. 그때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무대가 너무 간절했던 종필씨는 2019년 4월 충북 옥천편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종필씨는 음원 발매 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가수로 활동할 계획이다.

종필씨는 성실한 직장인이며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되길 희망한다. 가수활동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 집중할 계획이며 개인 유튜브 방송도 예정하고 있다. 정기적인 싱글 발매도 그의 꿈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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