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유천동 유지현씨 이웃에 쌀·현금 전달

한해 동안 땀흘려 수확한 소중한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주민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시 중구 유천동 유지현씨(56)는 한여름의 더위를 이겨내면서 땀으로 결실을 맺은 소중한 수확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다.

유씨는 대전에 거주하면서 충남 공주시 탄천면에 위치한 농지를 경작해 수확한 쌀 20㎏ 100포대를 관내 어려운 이웃 100여명을 초청, 점심식사외 함께 전달했다.

주인공의 훈훈한 미담은 2003년도에 쌀 40포와 현금 120만원을, 지난해에는 쌀 500㎏과 현금 2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유씨는 유천동에서 30여년간 거주하면서 바르게살기운동위원과 복지만두레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의 밝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자신도 풍족한 생활을 하지 못하는 유씨의 이같은 이웃사랑 실천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훈훈한 인정으로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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