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이 보라매병원과 실무협약을 맺고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충주의료원이 보라매병원과 실무협약을 맺고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의료원(원장 김종수)이 국내 최정상 공공의료병원인 서울시 보라매병원과 지난달 12일 공공의료 상호 실무 협약을 체결,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초빙진료를 시작했다.

충주의료원은 보라매병원 교수 의료진을 초빙해 진단과 치료, 시술 등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의료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초빙 교수진은 우선 순환기내과를 시작으로 앞으로 뇌혈관을 비롯한 지역의 취약한 진료과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료일정은 우선 월 2회 이상 부정기적으로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며 앞으로 정기적인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또 신경외과와 순환기내과, 산부인과 등 신규 의료진 초빙을 확대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충주의료원은 서울 대형병원 교수 초빙 뿐 아니라 지역 의사들이 본원에서 시술 및 수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개방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개방병원은 지역사회의 개원의사가 2·3차 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을 이용해 자신의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전달 체계로 1차 의료기관에서 할 수 없는 고가 의료장비를 이용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거나, 수술 또는 입원 필요시 유휴 수술실과 입원실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1차 의료기관의 단점을 보완하는 진료방법이다.

서울대학교 운영 보라매병원은 시설과 의료장비의 현대화·첨단화를 구축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전체 1등급, 의료진이 SCI급 논문을 연 300편 이상 발표하고 연구비 수주액도 연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빅5 병원의 의료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김종수 원장은 "그동안 수많은 성과와 성장을 이뤄낸 보라매병원의 우수 의료진들과 함께 충주의료원의 의료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거점 상급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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