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텐츠에 현장 행사 가미… 복합형 축제 추진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전국 최초로 삼계탕축제를 연다. 군은 오는 7월 10일과 11일 온라인 콘텐츠에 현장 행사를 가미한 온·오프라인 복합형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튜브 방송국 '약초에 빠진 삼계탕', 카카오 라이브 커머스, 유명 쉐프의 요리 쇼 '15분 뚝닭', 전국 삼계탕 먹방 콘테스트, 삼계탕 배달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현장 행사로는 금산 삼계탕 판매코너, 우리 가족 '삼(蔘)캉스', 가족여름문화체험, 금산약초마켓 및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예약제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6월 군민 대상 삼계탕 및 닭백숙 경연대회를 개최해 축제 대표 메뉴로 선정하고 인삼, 약초, 깻잎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삼계탕과 어울리는 반찬도 개발할 예정이다.

(재)금산축제관광재단 정은경 담당자는 "인삼·약초의 고장 금산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삼계탕축제를 기획했다"며 "차별화된 메뉴 개발 및 지역 참여 등을 고려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 인삼약초시장에서 거래되는 인삼과 약초는 연간 6천200억원 규모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80% 이상이 금산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국 인삼 경작지의 상당부분이 금산에 집중돼 있으며 충남지역 경작지 가운데 금산이 차지하는 재배면적은 4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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