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제공 취소·행사 최소화…코로나19로 한산

19일 법주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19일 법주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조계종 제 5교구 본사 법주사는 19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정상혁 보은군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의자 100석만 준비된 채 소규모로 치러졌다.

법요식은 타종을 시작으로 부루나합창단 육법 공양, 관불의식, 정도 주지 봉축사, 봉축 법어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정도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불안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어려운 현실을 벗어나 희망과 치유의 시간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법주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19일 법주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이날 행사는 신도들간의 접촉 최소화를 위해 오후 소규모 공연만 진행하는 등 최소한만 진행됐다.

식사제공도 지난해와 같이 떡, 과일, 음료수를 따로 포장해 신도들에게 제공했다.

법주사 법요식은 해마다 수천명이 발길을 잇는 큰 행사였지만 코로나19 이후 발길이 크게 줄었다.

19일 법주사 법요식에서 부루나합창단이 육법 공양을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19일 법주사 법요식에서 부루나합창단이 육법 공양을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법주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에는 초청장, 안내장 배부도 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며 "방역업체를 통해 사전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며 행사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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