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감염병 전담병원 외 최다 보유 응급환자 적시치료 기대

충북 진천성모병원의 한 간호사가 20일 '음압병동'에 들어가기 위해 손소독을 하고 있다.
충북 진천성모병원의 한 간호사가 20일 '음압병동'에 들어가기 위해 손소독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성모병원(병원장 임정일)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 치료에 필수인 '음압병동' 29개를 추가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천성모병원 내 음압병동은 9개에서 38개로 늘어나며 감염병 전담병원을 제외하고 충북도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

'음압병동'은 기압 차이를 만들어 공기 중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잡아두는 시설이다.

진천성모병원은 이번 음압병동 확대운영으로 대규모 감염 위험을 예방하고 더 많은 응급 환자에게 적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발열이 있는 환자가 음압병동 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는데, 음압병동 증설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일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병원음 물론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환자들의 건강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 음압병동을 추가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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