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용량 3리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등장했다.

대전 동구는 소용량 3리터 종량제 봉투를 제작해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1인 가구 증가 등의 이유로 5리터와 같은 소용량 쓰레기봉투 제작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소규모 가구의 증가에 따른 소량 쓰레기 배출 편의, 여름철 악취 발생, 쓰레기 보관문제 해결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가 기대된다.

앞서 동구는 3리터 종량제 봉투 신설과 관련해 폐기물 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올 상반기 총 4만매를 제작, 20일부터 다른 종량제 봉투와 같이 판매하고 있다. 신설된 3리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은 100원이다.

동구에서 제작해 판매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5·10·20·50·75리터에서 3리터가 추가돼 모두 6종이 됐다.

대전 동구 환경과 임한얼 담당자는 "주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3리터 소용량 종량제 봉투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결과 2019년 대전의 1인 가구는 약 20만 5천여 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33.7%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0.2%보다 높은 것으로 대전은 전국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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