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 최대 6개월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시가 시비 82억6천만원을 들여 지원하는 청년 구직활동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구직활동 경비를 지원하는 '청년취업 희망카드' 사업을 위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청년 2천500명을 모집한다.

청년취업희망카드의 지원 항목은 구직활동 직접비와 간접비다. 내년 8월까지 진행하는 사업으로 대전에 주민등록을 6개월 이상 두고 있는 만 18세에서 34세 미취업자 중 졸업·중퇴 2년 경과자가 해당된다. 또한 가구중위소득이 150% 미만이어야 한다.

앞서 대전시는 2017년 하반기부터 이 사업을 시행, 미취업 청년 1만3천826여명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한 바 있다. 사업참여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대전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자격심사 후 선정되면 지원금은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포인트로 지급하고, 받은 포인트로 학원수강료, 도서구입비, 시험응시료, 면접활동비, 식비 등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하고 증빙 방식을 변경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집방식으로 개선했다.

이현미 대전시 청년가족국장은 "대전 청년들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구직활동에만 전념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취업희망카드는 홈페이지(youthpassdaejeon.kr) 온라인 신청 후 서류접수하면 된다. 2차 모집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청년정책과(042-270-0831)와 사업수행기관인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일자리지원센터(042-719-832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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