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윤영한 부여·서천주재 국장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에도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 5월 가정의 달도 하순으로 내닫고 있다. 신록의 계절 5월은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 날, 17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 유독 가족관련 기념일이 많이 몰려있어 가족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한 달이다.

가정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생활 속에서 가르치는 작은 공동체이자 학습의 공간이다. 가정의 기강이 바로 서야 사회도 바로 선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한 국가의 기강 근본인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해야 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부모님께 효도는 말보다 실천이며 자주 찾아뵙는 것이 기본도리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자주 찾아뵐 수 없으니 안부 전화나 화상통화 등을 통한 온라인 소통이 효도의 지름길이다.

효도는 백 번을 강조해도 넘치지 않으며, 효도는 한 만큼 돌려받는다. 또한, 가정에서 자녀는 부모의 행실을 보고 배워 그대로 행한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자식이 제아무리 해도 그 은혜와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다. 또한, 인생은 빠르게 흘러 순식간에 자신이 노인이 되는 자연의 순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세월에 앞에 장사 없다.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이치인만큼 세월과 무관한 듯 살아간다고 해도 어느새 나이를 먹게 되고 세월이 나이만큼 속도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때면 노년의 나이에 와 있게 된다.

윤영한 부여주재 기자
윤영한 부여·서천주재 국장

낳아주고 길러주고 가르쳐주신 부모님께 효도는 기본이며, 이웃 어른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이 실천돼야 살만한 나라가 될 수 있다. 진정한 효도는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살아생전에 해야 한다.

가정의 달.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내 가정이 소중한 것처럼 남의 가정의 소중함도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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