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구축 참여
디지털·바이오 분야 사업 협력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KT가 보유한 AI, Bigdata, Cloud 등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용해 대전시에서 지향하는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혁신적인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1일 대전시와 '공동협력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말이다.

대전시는 디지털 분야 선도 기업인 KT의 축적된 기술과 자본을 대전시 디지털·바이오 산업 등에 도입, 대전시 미래 성장 전략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추진한 대전시 기획조정실에 따르면 대전시와 KT가 상호 합의한 주요 협력사업 내용은 이렇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참여, 바이오헬스 전용 펀드 조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발굴, 스타트업 파크 운영지원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는 대전시 제안 사업이다.

KT는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랜선야학) 운영과 대전시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우선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KT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대전 소재 바이오헬스 기업 창업 및 스케일업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출자, 바이오헬스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KT의 5G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연·병·관 협력 사업을 추진, 시민 건강 복지 향상을 위한 서비스도 운영한다.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전시와 KT가 협업해 창업가 거리(카이스트~충남대학교)를 특화, 스타트업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KT의 ICT 기술로 대학생과 청소년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랜선야학'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KT의 디지털 전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도심융합특구, 혁신도시,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등 원도심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게 된다.

대전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기획팀 김경일 팀장은 "ICT 기반 스마트 행정 혁신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업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이달중 구성하고 사업규모와 향후 일정, 추진 방안 등을 협의해 6월중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창출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분야 일류기업인 KT와의 이번 공동협력 프로젝트 협약 체결이 새로운 대전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과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 홍계성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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