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 안광석 충북도 시인협회장

지난 4월 청주종합운동장서 '2021 하나은행 FC CUP 대회'로 벌어진 청주FC와 강원FC 축구 경기를 관람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관중 1천명으로 제한했으나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스탠드에 들어서자 선수들의 모습이 자식처럼 늠늠하고 사랑스러웠다.

청주FC가 한국프로축구 K1리그 5위 팀인 강원FC 경기에서 우수한 기량과 투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가슴 뿌듯하여 청주시민으로서 축구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청주FC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2009년 창단하여 10년의 역사를 가진 청주직지FC와, 2016년에 창단하여 첫해부터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청주시티FC가 통합하여 청주FC축구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사회적협동조합인 청주FC는 현재 축구를 통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권익과 복리증진 등의 공익사업을 전개하는 비영리단체로서 시민들에게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구팀이다.

특히 청주FC 김현주 이사장은 축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나머지 지금까지 많은 사재를 털어 청주FC를 관리해 오고 있다. 또한 프로축구 창단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라고 생각된다. 현재 전국의 프로축구K1, K2를 비롯하여 K5리그까지 많은 구단이 있어 경기를 하고 있다. 스포츠 문화로 축구는 삶의 활력소가 되는 볼거리 창출과 지역 홍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K리그 남자 프로팀이 없는 곳이 충북이다. 인구 85만인 청주에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축구단은 꼭 창단되어야 하겠다. 프로축구단을 운영함으로써 인구 유입 증대 등 경제적 파급 효과와 더불어 지역화합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청주가 연고인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KB스타스를 보자. KB스타즈에 대한 청주시민의 응원 열기는 대단하며, 경기장 관중 인원도 전국구단의 연고지 중 최고다. 우승, 준우승을 함으로써 청주의 이미지와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된 결속력을 보여줘 전 국민들이 청주와 KB스타즈 구단을 부러워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하여 청주시민으로서 애향심을 키우고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청주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우리의 삶에서 문화 예술 스포츠를 접하지 않으면 암흑의 세상에서 사는 것이고 또한 살수도 없다. 스포츠 중에 가장 좋아하는 축구가 충북만이 프로 축구단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충북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하여 프로팀 창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안광석 충북시인협회장<br>
 안광석 충북시인협회장

이번 청주FC 경기 관람을 통하여 새삼 훌륭한 경기력을 갖춘 K3리그 청주FC 탄생되기까지 직장 축구동호회 효시인 반도체 장비업체 SMC엔지리어링 팀에서부터 청주직지FC 와 청주시티FC가 통합하여 청주FC임을 알게 됨이 큰 선물이었다.

청주FC가 토대가 되어 청주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라며 도민의 삶에 활력소가 되기 위한 충북에 프로 축구팀이 창단되어 충북지역 스포츠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자못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에 기대하는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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