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학업 중단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지난달 10일 열린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6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는 초졸 7명, 중졸 9명, 고졸 49명으로 응시생 67명중 9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학업 중단율은 2017년 0.87%에서 2018년 0.93%, 2019년0.9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중등학교의 경우 대안교육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20%, 고등학교는 대안교육과 검정고시를 이유로 든 경우가 39%에 달했다.

주목할 점은 부적응, 제도권 교육에 대한 불만뿐 아니라 진로를 위한 자기결정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 수요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꿈드림이 유성구 학교밖청소년들의 교육 수요를 총족시켜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경 유성구 교육과학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유성 꿈드림센터는 검정고시 교재 배달, 인터넷 강의, 실시간 온라인 수업 서비스, 1:1 학습 멘토링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수험준비를 도왔다"며 합격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후속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을 위해서는 대학입시 상담 및 입시설명회, 대학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 및 직업체험을 통해 취업·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성 꿈드림은 만9~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및 대학입시 지원, 직업체험, 문화체험, 자기계발, 급식지원, 꿈키움수당 등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042-826-138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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