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당, 연간 100여명 대상

한남대학교(총장 이상윤)가 지역에서는 최초로 미국 국방부 산하 외국어 교육기관(DLI)의 한국어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DLI의 한국어 위탁기관 선정은 수도권 대학과의 경합속에 선정된 것이어서 한남대가 외국어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이 높이게 됐다.

앞으로 미국 국방부 산하 DLI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미군들은 2006년 4월부터 1기당 4~6주 단위로 약 10명씩, 연간 100여명이 한남대에서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내용은 한국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와 한국문화 체험 등이며 교육은 하루 4시간씩 수업을 받는다.

한남대 한국어 학당의 DLI 한국어 위탁 교육기관 선정은 지난달 미국 DLI의 한국어 담당 학장단이 수도권 6개 대학과 한남대를 방문해 심사를 벌였으며, 결과적으로 한남대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특히 국방부 산하 육ㆍ해ㆍ공군대학에서 외국 군인들의 한국어 교육을 한남대가 담당해 왔으며, 그 내용이 충실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LI는 미국 국방부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제 3세계권 언어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써 현재 한국어권 수강생이 약 800여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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