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드러내고 대범하게 범행" 주민 불안 호소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청주의 한 아파트 현관문을 부수고 달아난 용의자가 6일째 경찰에 잡히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26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신원미상의 한 남성이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와 곡괭이로 현관문과 잠금장치를 파손했다. 이 남성은 범행 중 집안에서 인기척이 나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범행 모습은 아파트 CCTV에 그대로 담겼다. 특히 마스크와 모자도 쓰지 않아 인상착의도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집 주인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6일째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관계자 A(53)씨는 "대낮에 얼굴 드러내고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다"며 "추가 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이 큰 만큼 하루 빨리 범인이 붙잡히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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