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활액막에 발생되는 만성 염증질환이다. 활액막이란 관절에서 윤활액을 만들고 노폐물을 흡수하는 얇은 막이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보통 지속적으로 수십년을 지속된다.

발생률은 보통 전체인구의 1%정도를 차지한다. 주로 30-40대에 잘생기고 여자가 남자보다 3배정도 많다. 증상의 특징은 손목과 손가락에 잘생기고 손톱에 가까운 끝마디에는 잘생기지 않는다. 이외에도 무릎, 발목, 어깨등에도 생길수 있다.

관절증상의 특징은 대칭적으로 온다는 것인데 즉 오른쪽 손가락에 관절염이 생기면 왼쪽 손가락에도 관절염이 온다는 것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 하는것으로 추정되나 유전적요인이 큰것으로 여겨진다.

즉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서 80%정도 발견되는 류마토이드 인자(Rheumatoid factor)는 항체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정상적인 자기 조직을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로 여겨 염증반응이 발생되는 것으로 이해 된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에 잘 걸릴수 있는 체질이 있는데 이것은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DR이라는 물질중에 특히 DR4, DR1형을 가진 사람이 류마트스 관절염에 잘걸린다. 이런 염증의 결과 관절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오게 된다. 관절이 붓고 아프며 관절의 운동범위가 제한된다. 특별히 관절주위가 벌겋게 변하고 만져보면 열이 있을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때에 관절이 뻣뻣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경직현상이라고 하고 보통 30분이상 지속된다. 이런경직현상이 심할수록 염증의 정도가 심하다고 볼수 있다. 이런 증상으로 병원에 가면 의사는 진찰, 혈액검사, 방사선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공통된 소견은 1)손가락이나 손목이 붓고 아프다. 2)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지고 30분이상 움직여야 부드러워진다. 3)특별한 이유없이 피곤하고 미열이 나는 것 같다. 4) 혈액검사상 류마티스인자(RA factor)가 양성이다.등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으면 환자는 질병을 잘 이해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1)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병이다. 2) 치료약 가운데 어느것도 완치시킬수 있는 약은 없다. 3)처음 발병하고 2년내에 관절의 파괴가 심하여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다. 4)치료는 빨리 적극적으로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 5) 내과, 정형외과등이 참여하는 복합치료가 필요하다. 6)향류마티스약이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장기치료에도 내성이 없다 등이다.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조기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강력한 약물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많은 약들(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이 사용되었으나 현재 향류마티스약(DMARD: disease modifying antirheumatic drugs)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항류마티스약은 염증부위에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염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파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단점은 약복용후 약 효과가 1개월에서 6개월후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 안정과 적당한 운동은 중요한데 급성기에는 휴식을 취하고 염증이 호전될 때 운동량을 늘리는데, 운동은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리는 운동을 하루에 3?4번시행하고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약물에 6개월이상 반응하지 않을 때, 관절의 파괴가 심하게 진행된경우, 병이 진행되어 변형이 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 시행한다.

/ 청주성모병원 정형외과 관절경클리닉 변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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