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확보·도입현황 정보 불충분 58.8% 응답
보건복지부·문체부 전국 1천명 대상 3차 조사

청주시 상당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중부매일DB
청주시 상당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자 10명 중 8명은 타인에게 백신 예방접종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접종자의 95.5%는 백신접종 이후에도 계속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 25~27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3차 결과다.

조사결과, 백신 미접종자 중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9.2%, 받지 않겠다는 응답은 16.1%로 집계됐다. 특히 예방접종을 맞겠다는 응답은 1차 68.0%, 2차 61.4%에서 늘어난 것이다.

국내 백신 확보 및 도입현황 정보에 대해선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58.8%로 충분하다는 응답(37.6%)을 크게 웃돌았다. 방역 관련 정부 제공 정보에 대해 충분하다는 의견과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10%대 차이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었다.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방역정책으로도 예방접종 관련 정책이 48.2%로 가장 많았고 백신 확보 관련 정책(42.0%), 방역수칙 정비(29.5%) 순으로 꼽았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강화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강화해야 한다'가 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편된 방역체계 7월 도입도 71.9%가 동의했다.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50%대를 넘었다.

백신 접종 정보 습득 경로는 신문, TV 등 언론보도가 76%로 가장 많았고 정부의 브리핑이나 발표, 보도자료가 66.8%, 온라인커뮤니티, 카톡 23.8% 순을 보였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웹·모바일조사를 병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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