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아마추어 35명으로 구성

교수합창단장 영문학과 최재석 교수, 테너 양현수 총장, 소프라노 영문학과 백미현 교수, 베이스 임산공학과 강호양 교수 등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충남대 교수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충남대 교수 35명으로 구성된 교수합창단이 창단 8개월여만에 24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창단을 기념한 첫 공연을 펼친다.

교수합창단은 국내 대학교 사상 처음으로 공식 연주회를 갖는 사례로 기록된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3월.

평소 노래를 좋아하지만 부를 기회가 없었던 교수들과 교회에서 성가대로 활약했던 교수 등 전공과 관련이 없는 다양한 교수들이 모였다.

평소 음악에 조예가 남다른 것으로 유명한 양현수 총장도 동참했다.

양 총장은 외동딸인 희원양이 세계적인 음악 경연대회인 제 12회 밴 클라이번(Van Cliburn)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대회사상 최연소, 한국인 사상 최초로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 평소 클래식을 비롯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른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은 이번 창단 기념 연주회를 기점으로 실력을 가다듬어 자선 연주회나 복지시설 위문 공연을 갖고 입학식이나 졸업식의 축사 등 충남대를 대표하는 홍보도우미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공연에서는 우리 귀에 익숙한 모래시계의 주제곡인 ‘백학’과 ‘희망의 나라로’ 를 비롯해 주옥같은 가곡과 팝송 등 16곡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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