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손님 1명 추가 확진… 선제적 방역 조치 나서

청주시청사 전경.
청주시청사 전경.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3일 노래연습장 운영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청주시는 지난 2일 노래연습장 종사자가 확진된 데 이어 같은 노래연습장을 이용한 40대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되면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섰다.

시는 4일부터 1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내 노래연습장은 670곳이다.

이현석 안전정책과장은 "전날 확진된 종사자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3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였지만 이날 확진된 40대를 제외한 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노래연습장 종사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났지만 흥덕구 일원 노래연습장 7곳을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 노래연습장 종사자가 방문한 7곳 노래연습장 CCTV를 확인하는 등 노래방 이용자 및 관련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장대성 역학조사팀장은 "재난안내문자 등을 통해 노래연습장 이용자에게 진단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라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모임이나 밀폐·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일 확진자가 나온 청주 시내버스 업체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이 회사 운전기사와 관리직원, 정비사 등 354명에 대한 전수 검사했고, 3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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