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앱결제조사팀'도 강화…총 5명 인원 보강

공정거래위원회 송상민 시장감시국장이 7일 세종정부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디지털광고분과 신설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공정거래위원회 송상민 시장감시국장이 7일 세종정부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디지털광고분과 신설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디지털광고시장 갑질을 잡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전담팀 내 '디지털광고 분과'를 신설하고 기존의 '앱마켓 분과' 내 '인앱결제조사팀'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플랫폼이 데이터 우위를 토대로 맞춤형 광고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관련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모두 5명(내부)이 보강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ICT전담팀 내 기존 4개 분과(앱마켓·O2O플랫폼·반도체·지식재산권)에 추가로 디지털광고 분과를 신설했다. 집중감시대상은 ▷광고 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불필요한 서비스까지 이용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경쟁사와의 거래 방해 등 디지털광고시장의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 ▷이용자 데이터를 기만적으로 수집·연계·결합하는 행위 등이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인앱결제 의무화에 따라 '앱마켓 분과' 내 '인앱결제조사팀'을 확충해 앱마켓시장 및 연관 결제시스템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 등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7일 브리핑에서 "디지털광고시장은 시장구조가 다른 플랫폼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내부인력의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외부전문가와 협업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ICT전담팀 감시분과 체계도
공정거래위원회 ICT전담팀 감시분과 체계도

공정위 ICT전담팀은 2019년 11월 공정위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해 출범한뒤 온라인플랫폼 분야 주요 사건 처리,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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