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활력 프로젝트·일자리 창출로 '행복한 진천' 견인

지역농업의 든든한 파수꾼이 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신홍섭 지사장과 직원들.<br>
지역농업의 든든한 파수꾼이 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신홍섭 지사장과 직원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충북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곡저수지를 비롯한 저수지 9개소, 양수장 19개소, 배수장 7개소, 보 36개소, 관정 28개소 등을 통해 수혜면적 3천740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농지은행사업, 생산기반 정비사업, 지역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며 지역농업의 든든한 파수꾼이 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신홍섭). 변화하는 농정환경에 걸맞는 고유의 업무추진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물살리기 협약, 생산적 일손돕기 등 다양한 친화활동을 통해 '지역과 어깨동무'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를 찾아가봤다. / 편집자
 

'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ESG 실천

농업용수 절약 릴레이 캠페인 포스터<br>
농업용수 절약 릴레이 캠페인 포스터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는 올해 본사 차원에서 선포한 '농어촌愛 Green 가치 2030' 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ESG경영'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반영한 기업운영을 말하는 것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전략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지역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농업기반시설물의 기후 대응력과 친환경 경영을 통한 녹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 일자리 창출로 희망을 만들고 농촌 활력프로젝트로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과의 소통 강화와 경영 투명성을 제고해 이에 따른 모든 성과가 농어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힘쓰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의 신홍섭 지사장과 직원 30여명은 'ESG경영'을 기반으로 청렴하고 활기찬 조직문화와 막힘없는 소통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가족적인 지사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13개 지구 110억원 투입기반시설 확충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백곡저수지 출렁다리와 수문, 취수탑, 제방 등에 설치한 야간조명.<br>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백곡저수지 출렁다리와 수문, 취수탑, 제방 등에 설치한 야간조명.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13개 지구에 110억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영농편익 도모와 소득증대를 위한 이번 사업에는 동성지구 배수개선사업, 장월지구 경지정리사업, 신정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경작로 확포장, 수리시설 정비사업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백곡문백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개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상이변 등 항구적인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백곡저수지의 여유수량을 관개기에 양수해 물이 부족한 지역인 백곡면 갈월리와 문백면 계산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사업비 358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2개소, 양수장 3개소, 송수관로 46km를 구축하는 대규모 공사로, 2022년 기본조사, 2023년 세부설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암천, 장양천, 미호천이 합류되는 외수위 영향으로 인한 홍수량 배제를 위해 실시되는 '내촌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진천지사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1년 배수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번 사업은 배수시설이 취약해 매년 침수가 발생했던 내촌지구에 국비 12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이월면 내촌리, 장양리, 신월리 일원 81ha에 배수장 1개소, 배수문 1개소를 신설하고 배수로 2.1km를 확장하게 된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돕기 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직원들.<br>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돕기 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직원들.

 

농지은행사업비 81억원 확보 경쟁력 강화

또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는 올해 농지은행 사업비 81억원을 확보해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별로는 ▷농업인의 경영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매매·임차임대사업 2억6천800만원 ▷과원농가의 경영규모 확대를 위해 지원하는 과원규모화사업 1억300만원 ▷저가의 우량농지를 매입해 청년농·2030세대를 우선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45억1천800만원 ▷자연재해·부채 등으로 어려운 농가를 돕는 경영회생사업 24억9천만원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농지연금사업 6억5천300만원 ▷경영이양직불사업 8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진천지구 등 6개 지구 용·배수로 준설사업, 장양과 산척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해 낙후된 농업기반시설 개선은 물론 여름철 집중호우와 자연재해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돕기 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직원들.<br>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돕기 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직원들.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속으로

지난 3월 24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진천군 통합일자리지원단의 '노인세대 고용 창출 및 내고향 물 살리기 협약식'.<br>
지난 3월 24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진천군 통합일자리지원단의 '노인세대 고용 창출 및 내고향 물 살리기 협약식'.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는 주민체감 지역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는 지난 3월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지회장 박승구)·진천군 통합일자리지원단(소장 정덕희)과 함께 '노인세대 고용 창출 및 내고향 물살리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영농급수·수로시설 관리에 일자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내 저수지와 하천의 수질오염 방지, 환경정화 등 '내 고향 물살리기 운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진천군 농촌지도자연합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4명을 명예지사장으로 위촉해 지역농업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이를 농업관련 제도와 정책방향 설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매년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KRC봉사단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사현장을 찾아 영농도우미로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 이외에도 집고쳐주기, 마을 가꾸기, 복지시설 위문 등 다양한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곳곳에 '마음 든든한 동행의 행복'을 전할 예정이다.

[인터뷰] 신홍섭 진천지사장

"현장형 지원과 정책 발굴에 최선"
1991년 입사 본사·본부·지사 두루 거쳐
진천 이월면 출신 고향 발전위해 일조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장<br>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장

"우리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인과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않고 농촌 현장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홍섭(55)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장은 내실경영을 강화해 기초가 튼튼한 자립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농업발전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농업인들이 흘린 땀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직원들과 합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진천군 이월면 출신인 신 지사장은 지역사정에도 밝아 지역 곳곳의 빈틈없는 재해예방과 영농지원, 농업인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1991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후 본사 수자원기획처 시설운영부장, 충북지역본부 농지은행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1월 진천지사장으로 부임했다.

"고향 진천에서 농업과 농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더 무겁기도 하다"는 그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는 농업환경의 변화에 한걸음 앞서 대응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 분담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 지사장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조직 안팎에서 행정·기획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자체·유관기관 등 대외협력 업무에 있어서도 합리적이며 폭넓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30여년 한국농어촌공사에 몸 담으며 우리 농업·농촌의 변화와 발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함께 성장해 왔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하는 신 지사장은 "앞으로도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며 농촌 현장의 최일선에 서있는 사람으로서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현장형 지원과 현장형 정책 발굴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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