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 제164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위로'가 지난 1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연주자들과의 긴밀한 호흡, 관객과의 음악적 공감을 통해 한국 최고의 대표 여성 지휘자로 손꼽히는 여자경의 객원지휘로 진행됐다.

폭발적인 타건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로베르트 슈만의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피아노협주곡)를 협연해 앵콜 연주까지 선사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경의 지휘로 이어진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인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교향곡 제4번) 연주 이후 앵콜 연주로 헝가리 무곡을 연주했다.

청주시향 관계자는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협연 하루 전 할머니의 소천 소식이 있었지만 위로를 받아야 할 본인보다 관객들에게 더 위로를 선사한 것 같다"고 밝혀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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