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바이오, 6개월 이내 가시적 성과 기대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릴 정도로 피해가 극심한 소나무 재선충의 방제약품이 충남대 학교기업인 (주)대덕바이오에 의해 개발될 전망이다.

(주)대덕바이오(대표 성창근 교수)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주)샤인시스템(대표 조성호)과 2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성창근 교수가 지난 10년간 연구ㆍ개발한 소나무재선충 방제약은 100% 자체 기술로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친환경 방제약이며 실험결과탁월한 살충효과가 나타나 현재 2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대덕바이오는 이번 투자에 힘입어 이르면 6개월 이내에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12월부터 농림부와 산림청의 협조로 경남 진주의 월아산 소나무 2만그루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포장실험을 벌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덕바이오는 2000년 충남대 교수 25명 및 연구학생을 주축으로 설립돼 선충 동물약품 소재, 항균펩타이드 소재, 골다공증, 항동맥경화 및 고혈압 소재 등의 바이오 소재 개발에 주력해 왔다.

2004년에는 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43억원 매출에 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소나무재선충 방제약 및 천연 미백소재의 사업화로 약 100억의 매출 및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성창근 교수는“소나무재선충병의 현장적용 방제실험을 착수해 이르면 6개월 내에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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