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소방서와 멀리 떨어진 취약 밀집지역에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호스릴 소화전 10개소를 설치하였다.

호스릴 소화전은 가볍고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 주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진화 시스템이다. 특히 최대 100m 길이의 소방 호스가 모두 감겨 있는 상태에서도 1인 사용이 가능해 초기진화 시 가장 중요한 신속성을 가질 수 있다.

청양군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소방차 도착 전 주민 사용이 원활하도록 마을회관 인근에 75개소 호스릴 소화전을 설치하였으며, 2022년에도 10곳의 마을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강선규 안전재난과장은 "화재 골든타임을 지킬 호스릴 소화전을 청양소방서와 연계해 올바른 사용법을 전파할 계획"이라며 "교육과 실습 후에는 의용소방대원들과 주민들이 초기진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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