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거세미나방
열대거세미나방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중국에서 유입된 '열대거세미나방'에 대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길이 3~4㎝에 달하고 갈색 또는 회색 앞날개와 흰색 뒷날개가 있다.

이 곤충은 10도 이하에서 생존이 어려워 국내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지만 5~8월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다.

다양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특히 옥수수, 벼, 수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벌레는 기주식물의 잎을 갉아먹고 생장점까지 손상 시킬 수 있다. 암컷은 최대 1천 개까지 산란해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농기원은 밝혔다.

농기원 관계자는 "충북에서는 7월 초부터 피해가 발생해 이달 중·하순에는 차단 방제가 필요하다"며 "방제 약제로는 옥수수 등 26작물에 53품목이 등록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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