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내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주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각급 학교별로 전면 등교 여부를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시점을 앞두고 코로나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진천과 청주에서 각각 2명의 학생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진천에서는 A고등학생이 전날 발열과 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A학생은 전날까지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에서 확진된 B초등학생도 전날 두통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지난 11일 이후 등교하지 않아 교내 접촉자는 없다. 하지만 이들은 증세 발현 전날까지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주에서 확진된 C초등학생은 가족의 확진에 따른 자가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D중학생 역시 가족 중 1명이 지난 13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돼 있었다.

D중학생은 지난 4일 이후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받았지만 12일까지 학원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충북도교육청은 직업계고 전면 등교를 시행했다. 21일부터는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 따라 학교별로 준비 기간을 운영하는 형태로 전면 등교를 모든 초·중·고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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