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1만명 이상 청원 동의, 15일 오후 참여인원 20만명 돌파

청주 여중생 투신사건을 유발한 의붓아버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마감 하루를 남기고 참여인원 20만명을 넘었다.
청주 여중생 투신사건을 유발한 의붓아버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마감 하루를 남기고 참여인원 20만명을 넘었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여중생 투신사건을 유발한 의붓아버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마감 하루를 남기고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넘었다. 이로써 청와대는 해당청원에 대한 답변을 직접 하게 됐다.

의붓아버지 엄벌 국민청원은 극적으로 기준을 넘어섰다. 15일 하루에만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청원에 동참하면서, 청와대 답변 기준을 넘겼다.

이러한 결과는 피해 여중생 유족 측의 간절한 호소로 이뤄졌다. 유족 측은 SNS나 각종 커뮤니티 등에 청원 링크를 올리며 참여를 독려했다. 피해 여중생 가족 측은 "더 이상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청원 동의를 촉구했다.

앞서 수사를 담당한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2일 의붓아버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의붓딸의 친구 B양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붓딸과 B씨는 지난달 12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유서를 남기고 동반 투신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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