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고령층 확진자 급감…백신효과"
접종률 25.7%…거리두기 새 개편안 20일 발표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6일 1천300만명을 넘어서며 정부의 상반기 접종 목표를 달성했다. 1차 접종률은 25.7%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지 111일만이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80% 가까이가 1차 접종에 참여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321만9천207명으로, 이중 접종완료자는 347만2천376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25.7%, 접종완료 6.8% 수준이다.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2명, 해외유입 사례 23명으로, 충북 17명, 충남 7명, 대전 28명, 세종 4명이 포함됐다.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9천191명(해외유입 9천413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더욱 안전해지고 있다"면서 "고령층 확진자가 최근 급속히 줄었고 대전의 파출소, 성남의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의 효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내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중부매일DB
청주시내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중부매일DB

김 총리는 또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해외 관광지로 가는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하고, 일부 해외여행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매진됐다고 한다. 유명 뮤지컬은 표를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며 방역 긴장감은 유지해달라고 호소했다.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은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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