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당내 모든 대선 출마자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개헌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연석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못다 한 새로운 나라의 틀을 만들고, 개헌안을 만들어 국민 앞에 내놓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민주당의 누구라도 대선에서 패배한다"며 "개헌안을 토대로 후보들이 경쟁하는 대선이 돼야 떠난 민심이 다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개헌론을 들고 나온 만큼 양 지사의 제안이 당내 주자들 사이에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여야 합의가 쉽지 않고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그 일(개헌)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가"라며 현 시점에서의 개헌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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