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계획 최종안 미반영시 지선·대선서 정부여당 심판할 것"

충북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15일 증평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청주도심 통과노선의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여성협 제공
충북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15일 증평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청주도심 통과노선의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여성협 제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성협)는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미반영시 내년 선거에서 정부·여당을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16일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여성협은 지난 15일 증평 좌구산 휴양림에서 충북여성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여성협은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는 국가기간 시설인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의 활용도를 급상승 시키고 대전∼세종∼청주와 충청권 전역을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한편 충청권 메가시티를 형성해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행사 등에서 공론화돼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충북과 청주에 대한 패싱이며 충북도민·청주시민과 무관한 충청권 광역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완성에 의지가 부족한 것이며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외면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을 강력히 반대하며 164만 충북도민과 86만 청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최종안에 반영되기를 정부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가계획 최종안에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심판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도심 통과노선의 반영을 촉구하는 국토교통부 앞 1인 릴레이 시위에 이날 김인석 청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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