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합헌 결정따라 양해각서 체결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으로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남대학교(총장 양현수)와 공주대학교(총장 최석원)는 25일 양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통합논의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대학의 통합추진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좌우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었으나 24일 헌재의 합헌결정으로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양 대학은 행복도시내에 통합대학의 본부와 전문대학원을 설치하며 기존의 양 대학 캠퍼스는 특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새롭게 탄생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MOU를 기점으로 앞으로 6개월 이내에 통합방안을 마련, 의견수렴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통합여부에 대한 구성원들의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양 대학은 통합추진 양해각서를 통해 교육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동북아시대와 세계화 시대의 선도적인 역할수행에 시대적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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