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의회가 군청사 이전 재검토, 저출산 대책추진,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충 등을 주문했다.

20일 홍성군의회에 따르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군청사 이전 전면 재검토,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한 대책 추진 등 지역 역점사업, 저출산 대책마련 등을 제시했다.

노운규 의원은 "인구분포와 도로현황 등이 반영되지 않은 채 군민들에게 청사 이전 부지를 선택한 것은 책임회피를 위한 행정"이라며 "홍주읍성복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군청사 이전은 원도심 공동화를 키울 것 이고 군청사 이전의 당위성이 없기 때문에 미래세대를 위해 청사이전 방향을 과감히 바꿔 줄 것"을 촉구했다.

장재석 의원은 "저출산고령화시대를 맞아 지역소멸시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율 제고는 필수"라면서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 귀농귀촌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 등 획기적인 정책을 구상해 달라"고 말했다.

김은미 의원은 친환경농업의 메카라 불리는 홍성에 친환경농업 데이터베이스가 없다며 용역내용의 부실을 지적했다. 그는 예산 전용을 통한 용역추진과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내포천애의 사후관리 부실을 질타하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문병오 의원은 폐축사 배출시설에 대해 허가 취소를 하지 않아 폐축사를 재가동하는 사례를 방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덕배 의원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홍성군 승마체험장의 경영안정을, 이병국 의원은 홍주성 복원사업 추진 촉구 등을 주문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오는 21일까지 3국 2담당관 18과 2직속기관 4개 사업소에 대해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2일에는 홍성군수가 제출한 ▷홍성군 사무 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1건의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