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내 각급 학교들이 21일부터 전면 등교 준비 기간에 들어간다.

이는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9일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주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면 등교를 시행할 수 있도록 권장한데 따른 것이다.

'전면 등교 준비 기간'은 교육부 방침에 따른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전교생이 시범적으로 등교수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준비 기간에는 수업 시간을 준수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확보해 전면 등교 때 방역환경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이 같은 도교육청의 전면 등교 결정으로 도내 초등학교 259개교 중 58개교(22.4%), 중학교 128개교 중 20개교(15.6%), 고등학교 84개교 중 29개교(34.5%) 등이 전면 등교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 중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3개교 등 총 23개교(21.5%)가 이날부터 전면 등교 준비 기간에 돌입했다. 나머지 학교들은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날을 정해 준비 기간에 들어간다.

이처럼 학교별로 준비 기간 시작 시점이 다른 것은 각급 학교 학사 일정에 따른 방학 전 2주 이상을 준비 기간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별로 가급적 2주 이상의 준비 기간을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각급 학교별 준비 정도에 따라 교육공동체 의견을 들은 후 등교·원격수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면 등교를 결정하도록 했다.

도교육청과 각 시·군교육지원청은 내년 2월까지 '2학기 전면 등교 지원단' 운영을 통해 전면 등교 준비 및 진행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초·중·고 전면 등교에 따라 오송고(21일)와 복대중(22일)에서 등굣길 학생 맞이를 한다. 또 옥천 삼양초와 영동 영동초에서 방역점검을 각각 실시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