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2학기부터 전국 각급 학교 학생들이 매일 학교에 간다.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천명 미만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가능하다는 조건이 달렸지만 지난 1월 초를 제외하고 이런 경우가 없는 경우를 고려하면 2학기에는 내내 전면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학기부터는 전국의 하루 확진자가 500명 미만인 1단계에서 모든 학교·모든 학생이 등교 수업을 한다. 전국 하루 확진자가 500명 이상, 1천명 미만인 2단계에서도 교육부는 가급적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로 3분의 2 수준에서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 등교를 1, 2단계로 규정했으나 지역별 감염이 급증하지 않는 이상 2학기 내내 전면 등교가 가능한 상황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하루 확진자가 1천명 이상, 2천명 미만인 3단계에서는 초등 3∼6학년은 4분의 3 이내, 중학교는 3분의 1∼3분의 2, 고등학교는 3분의 2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 하루 확진자가 2천명 이상인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예외 조건은 유지된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2·3단계에서도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교, 특수학교(급), 직업계고 역시 2∼3단계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돌봄,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중도 입국 학생 등 소규모 지도 역시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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