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농산물공판장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농산물공판장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농산물공판장이 관내 농업인들의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공판장은 예산의 대표 특산품인 사과와 배, 수박 등 과일 중심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감자와 양파,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1999년 7월 12일 개장해 현재까지 22년째 운영되고 있는 공판장은 예산읍과 오가면을 연결하는 예산대교 인근(예산읍 충서로 860)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거주하는 조합원들은 수시로 작업 후 물량을 확보해 판매하고 있다.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농가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생산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고 있으며, 하절기는 오후 5시, 동절기에는 오후 4시 30분에 각각 경매가 이뤄진다.

공판장은 연간 1만4천여톤의 경매처리를 통해 연간 130억∼1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경매된 신선한 농산물은 다양한 판매점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해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예산농산물공판장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2년간 농협중앙회 공판사업부 특판사업 분야에서 전국 매출을 비교 평가한 결과 홍로 사과의 판매량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임종성 농산물공판장장은 "예산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예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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