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제천∼원주간(37.5㎞)과 홍천∼춘천간(26.2㎞), 대구∼안동간(64.9㎞), 영주∼풍기간(9.5㎞)등 총 1백38.2㎞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돼 오는 6월 1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면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정승렬)에 따르면 94년과 지난 9월 이미 개통된 금호∼칠곡, 남안동∼영주구간 48.1㎞와 이번 개통되는 구간을 포함, 총 1백86.3㎞가 확장돼 춘천과 대구를 잇는 중앙고속도로 전체 연장 2백80㎞의 66%에 해당하는 구간이 4차선으로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이 3개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됨에 따라 교통 지·정체해소는 물론 콘크리트 중앙분리대 설치로 연간 50건에 달하는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앞으로 중앙고속도로 제천∼풍기간 등 나머지 93.7㎞ 구간에 대하여도 예산을 집중 투입해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주∼홍천간 43.2㎞를 내년말까지 신설 완공하고, 국내 도로터널중 가장 긴 4.520@인 죽령터널이 위치한 제천∼풍기간 50.5㎞도 2002년 상반기까지 신설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춘천에서 대구까지 6시간 걸리던 것이 3시간으로 크게 단축됨은 물론 원주에서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경로도 다양화돼 강원지역과 경북 내륙지역과의 인적·물적교류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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