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완, 조성보 작가 계간문학사랑 신인상 수상

영동군노인복지관의 평생교육프로그램 문학반에서 활동한 조성보(왼쪽), 이용완(오른쪽) 작가가 김명동 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노인복지관의 평생교육프로그램 문학반에서 활동한 조성보(왼쪽), 이용완(오른쪽) 작가가 김명동 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노인복지관의 평생교육프로그램 문학반에서 활동한 2명의 노년의 작가가 계간문학사랑 신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최근 대전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 서재필홀에서 열린 문학전문잡지 계간문학사랑 시상식에서 2121년 봄호 신인상에 이용완(남·77), 2021년 여름호 신인상에 조성보(남·67)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인에 등단했다.

계간문학사랑은 학국문학의 발전과 개인의 문학적 상장을 위해 치열한 문학 창작혼을 주문하고 향토문학의 발전을 기원하는 문학전문잡지로 '오늘의 문학사'와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봄호 신인상 박화자(여·77), 가을호 신인상 이성자(78)씨가 작가로 등단하는 등 지속적으로 영동군 노년의 작가들이 탄생하며 영동 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문학반 수강생들의 열정이 빛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수강이 원활치 않았음에도 소모임 결성과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문학적 감각과 실력을 닦고 있다.

수상자 이용완, 조성복 작가는 독특하고 감성적인 표현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영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명동(영동군문인협회장) 선생의 꼼꼼한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

김명동 선생을 지역사회 노인들의 문학 강좌를 위해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열정을 뒷받침해 15여명을 작가로 등단시켰다.

정문희 영동군노인복지관장은 "열악한 여건에서도 좋은 시와 글로 감동을 나누는 문학반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김명동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수강생들이 쾌적한 문예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노인복지관은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각종행사와 외부행사에 참여해 노인들의 재능기부와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가를 배출한 문학반은 2019년부터 개설돼, 김명동 선생의 지도하에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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